"장병들이 보여 준 '열정-패기'는 대한민국 미래와 경제발전에 가장 중요한 DNA"

SK가 남북 경색정국에서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신청한 장병들에 대해 신입사원 채용시 우선적으로 뽑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태원 회장이 언론을 통해 전역연기를 신청한 장병이 50여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동을 받아 관련 부서에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해 전격 이뤄졌다.

이에 따라 SK는 남북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24일까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들 중 SK에 입사하길 원할 경우 소정의 채용 과정을 거쳐서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보여 준 열정과 패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DNA가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와 기업은 이런 정신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K는 관련당국과의 협조 등을 거쳐 전역 연기 장병 채용과 관련한 절차를 구체적으로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