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캠퍼스에 370평 규모.. 사회적경제 주체 지원-입주 기관 11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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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LG화학 박준성 상무, 입주기업 대표 극단 날으는 자동차 우승주 대표, 사회적기업연구원 조영복 교수, 한국사회적기업연구원 김종각 본부장, LG전자 이충학 부사장,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 LG전자 윤대식 상무. ⓒLG전자.
LG전자와 LG화학이 영업활동으로 번 돈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쓰는 이른바 사회적경제 조직의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 11일 'LG소셜캠퍼스(Social Campus)'를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와 LG화학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에게 LG소셜캠퍼스를 무상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까지 참가 신청한 사회적경제 조직 중 성장가능성, 공익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최종 11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최대 5년까지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쓸 수 있으며, 이달 말부터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산학관 내에 위치한 LG소셜캠퍼스는 총 1074㎡ 크기로 10여 개의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다목적 홀, 회의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입주기관 간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는 건물 내부에 친환경 바닥와 내장재, 페인트 등을 사용해 환경호르몬을 최소화했다. 폐자재 등을 재활용한 인테리어 및 사무가구를 배치해 소셜 복합공간이라는 의미도 살렸다.
LG전자는 대학 캠퍼스 안에 사회적경제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 만큼 젊은 대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앞으로 민·관·학이 연계한 실질적 경제활동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오후 LG소셜캠퍼스 다목적 홀에서 개관식을 열고 사회적경제 조직 공연, 성공사례 발표, 상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LG전자 경영지원부문 이충학 부사장,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 등 LG 관계자를 비롯, 입주기관 및 LG소셜펀드 지원기업 관계자 등 모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LG전자는 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