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 49차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포스코
    ▲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 49차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49차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서 '올해의 혁신상(Innovati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에도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는'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Lean duplex stainless steel with super ductility using a strip-casting process)'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은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강종 수준의 성형성과 내식성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이 비싼 니켈, 몰리브덴 등의 원료 함량은 크게 낮춤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 쇳물에서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바로 열연 코일을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절감함은 물론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연성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은 현재 양식기(洋食器)를 비롯해 파이프 장식관 등의 건자재용으로 주로 판매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통해 건축 외장재, 옥내 일반 배관, 가전 등 수요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