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기지국 어업지도선에 설치..."무궁화위성 신호 반경 10km 선박들과 통화 가능해져"'LTE SOS 기지국', 민-관 대표적 협력사례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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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해양수산부와 해상안전 통신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상 조난사고 발생을 대비한 긴급 통신망 구축 ▲국가 어업지도선 등에 위성 LTE SOS 기지국 설치 ▲원활한 LTE 통신을 위한 해상 위성통신 용량 확대 ▲KT SAT과 협업한 통신망 기술지원과 유지보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해상안전솔루션 개발 등이다.

    그동안 육지나 섬은 기지국을 통해 통화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바다 한 가운데선 전파가 미치지 못해 긴급연락이 필요할 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위성 LTE SOS는 기지국을 선박에 설치, 무궁화위성으로부터 통신신호를 받아 반경 10km 선박들과 통화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9월부터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1척에 위성 LTE SOS 기지국을 시험 설치한 바 있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그 동안 해상에서의 통신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위성 LTE SOS 기지국은 민관이 해상안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대표적인 협력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