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건강생활가전 브랜드 쿠쿠전자(대표·구본학)의 중국시장 내 밥솥 열기가 무척 뜨겁다.


    쿠쿠전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티몰(Tmall) 기준으로 11월 매출이 전월대비 208% 대폭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밥솥 브랜드뿐 아니라 조지루시(일명 코끼리밥솥)와 파나소닉, 타이거 등 해외 유명 일본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외산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쿠쿠전자는 "쿠쿠밥솥이 중국에서 프리미엄 가치가 있는 명품 밥솥으로 인지되면서 자리를 잡았으며 중국 소비자들도 점차적으로 압력밥솥에 대한 제품 구매 시 관여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일간지 인민망이 조사한 '2014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과 '중국인 20대가 좋아하는 탑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국의 젊은 층까지 쿠쿠밥솥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간 것도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1980년대 일본 여행 후 코끼리 밥솥을 사오는 게 국내에서 유행이었듯 현재 중국인들이 한국의 쿠쿠밥솥을 제일 선호하는 제품으로 찾고 있다"며 "죽조리 기능 등 차별화된 현지 맞춤화 제품개발을 통해 최근에 중국인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처럼 쿠쿠전자의 제품이 한국을 대표하는 가전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쿠전자는 2003년 중국 현지 법인인 청도복고전자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쿠쿠전자는 중국 현지에 800여개 매장을 진출시키는 등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25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