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개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위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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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경제DB.
삼성이 후원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센터)는 18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범 1주년 기념행사와 성과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관섭 산업통상부 제1차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진한 경북센터장,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 등을 비롯해 창조경제 우수기업 대표 등 300여명과 경북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성과보고와 시상식, 우수기업 사례발표,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개소 및 메카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성과전시회, 기업투자설명회, 창업·벤처 유명인사 강연회, 기업지원 상담존, 미니 채용박람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됐다.
경북센터는 그동안 대표사업인 스마트공장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12월 현재, 120개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전환·도입 사업을 추진해 현대화시켰다. 이는 경북센터가 출범 당시 세운 목표 100개를 넘어선 수치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43개 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269% 증가했고, 24개 기업은 연간 매출 165% 증가, 55개 기업은 투자 대비 연간 32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삼성은 중소기업의 제조 환경을 개선하는 제조현장 혁신활동도 함께 진행해 12개 기업의 생산성이 끌어올렸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벽진산업은 경북센터에서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과제와 제조자동화 도입을 통해 물류이동 거리 단축, 균일한 품질의 생산품 확보 등의 개선 효과를 올렸다. 삼성전자 멘토들과 50일 동안 공장라인 재배치, 작업 개선 등을 실시한 덕분이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경북센터 내 스마트팩토리는 내년에 19개 과정, 65개 차수의 교육·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14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북센터는 또 올해 하반기부터 △우수 벤처기업 발굴·보육 △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협력사업 △업종전환 등 신사업 지원에 힘써 14개 지역 벤처와 중소기업에 모두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전통문화·농업의 사업화'도 성과를 보였다. 경북센터가 발굴한 44개 고택 중 22개 고택을 대상으로 호텔신라, 웰스토리 등과 고택 명품화 사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완료했다.
또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스마일빌리지 조성사업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 스마트 팜(Farm)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 첫 생산된 '스마일 사과'는 높은 가격에도 1500 상자가 전량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내년에는 벤처·스타트업 창업 지원활동을 더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북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선도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