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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대학별 정시모집 인원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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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정시 일반전형 최종 선발인원. /자료=진학사
24일 진학사에 따르면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교의 정원내 일반전형(본교 기준) 2016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최초 5281명에서 수시 이월 인원 786명을 포함해 최종 선발인원은 6067명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는 수시에서 154명이 정시로 이월돼 총 920명을 정시에서 선발, 178명이 이월됐던 전년보다는 24명 줄었다. 계열별 이월인원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간호대 14명, 전기정보공학부 12명, 생명과학부·조선해양공학과 각 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인문계열은 의류학과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는 144명이 이월돼 정시 인원이 1181명으로 확정됐으며 이월 규모와 최종 인원이 전년도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수시 이월 인원은 화공생명공학과 17명, 기계공학부 12명, 경영대학 11명, 경제학과 9명 등이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275명이 이월돼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1326명으로 확정됐다. 전년도보다 수시 이월인원이 120명 증가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기계공학부 26명, 화공생명공학부 17명,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 19명, 경제학부 14명 등의 순이었다.
성균관대는 162명이 이월됨에 따라 1042명을, 중앙대는 43명 늘어난 842명을, 한양대는 8명이 이월돼 정시에서 756명을 최종 선발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이월은 연세대를 제외하고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수시 추가 합격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충원 합격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문계열 보다 자연계열 이월 인원이 많은 것은 타 대학 의학계열에 중복 합격해 이동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연세대가 다른 대학에 비해 수시 이월자가 많은 것은 지원자 중 대부분이 서울대와 중복 지원한 것 때문에, 자연계열 이월은 서울대 뿐 아니라 타 대학 의대 중복합격이 원인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