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기술 픽셀 수 부족하다는 경쟁사 지적 반박, '기관-고객사'에 인정 받아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어려움 예상…'올레드-LCD 차별화로 극복할 수 있어"
  •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 윤진우 기자]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M+' 기술의 해상도 논란에 대해 "해상도는 화소구조와 상관관계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상범 부회장은 5일(미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M+기술에 대한 경쟁사의 해상도 문제제기에 대해 "M+ 기술은 이미 많은 기관과 고객사들에 인증 받은 기술"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경쟁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M+ 기술에 대해 "화이트가 들어간 RGBW 기술은 RGB 방식이 사용되는 일반 UHD 패널에 대비해 턱 없이 부족한 픽셀 수를 갖고 있다"며 "부족한 픽셀 수로 인해 M+는 제대로 된 UHD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상범 부회장은 "국제 표준 기관들 조차도 해상도는 화소와는 관련이 없다고 얘기한다"며 "해상도와 화소는 독립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이같은 논란은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경쟁사는 해상도를 정의할 때 부가항목으로 화수구조를 넣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화소구조는 RGB만 하자는게 경쟁사의 논리인데,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제이타에서도 화소구조에 RGB 외에도 다른 부수적인 것을 포함하라고 하는 입장있다.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와 시장에 의해 논란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수요보다 공급이 12~13% 정도 많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한 부회장은 "올레드의 기술 경쟁력과 LCD의 차별화로 어느정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북미 시장 안정화를 통해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