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9.2%… 1999년 이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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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수는 총 259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과 비교해 33만7000명 늘었다. 2010년 32만3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고용동향을 보면 연간 고용률은 60.3%, 실업률은 3.6%로 2014년보다 각각 0.1%포인트 상승했다.
사회문제가 되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로 분류하는 구직기간을 1주에서 4주로 확대한 1999년 통계기준 변경 이후 최고 수준이다.
취업자는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농림어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감소해 2014년보다 33만7000명 증가했다. 2014년 53만3000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했다.
나이별로는 60세 이상은 1년 전보다 17만2000명, 50대는 14만9000명, 20대는 6만8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인구 감소 중인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8000명과 1만4000명 줄었다. 50~60대 취업자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3만2000명(3.6%), 임시근로자는 5만4000명(1.1%), 일용근로자는 1000명(0.1%) 각각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만9000명(-1.6%),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1000명(-5.1%) 각각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6시간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2시간 감소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53만5000명으로 31만5000명(1.5%),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99만8000명으로 2만9000명(0.7%)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97만6000명으로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4만명쯤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7만2000명으로 2만4000명(4.3%), 여자는 40만5000명으로 1만6000명(4.1%) 각각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2010년(3.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자 3.7%, 여자 3.6%로 2014년보다 각각 0.1%포인트 올랐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에서 2만2000명(5.5%), 고졸에서 1만6000명(3.9%), 중졸 이하에서 1000명(1.0%) 각각 증가했다. 고졸 실업률은 변동이 없으나 중졸 이하와 대졸 이상은 각각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2014년보다 1만2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9.2%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2012년 7.5%, 2013년 8.0%, 2014년 9.0%로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