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6.19달러 아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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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인 미국 텍사스산원유(WTI)가 1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1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WTI선물 가격은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배럴당 26달러대로 떨어졌다. WIT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 하락했다.
WTI 3월물은 장중 한때 배럴당 27.13달러까지 밀리면서 지난달 20일 27달러선이 무너졌을 때 기록됐던 장중 최저가 26.19달러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2센트(1.04%) 내린 배럴당 30.5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원유 재고량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서비스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미국 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지난 9일 기준 원유 재고량이 42만5000배럴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커싱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사상 최고치인 6500만배럴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에서 40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