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사우디·이란, 미국·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감산 합의 가능성 낮다"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지난주 내내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이번주는 첫 거래부터 폭락했다. 1일(현지시간) 세계 원유(Crude Oil) 거래 기준 가격이 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 상품 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의 이날 거래 가격은 배럴당 31.62달러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 33.62달러를 기록했던 WTI의 가격은 배럴당 2달러가 하락했다. 영국 런던 국제 선물 거래소(ICE)에서 책정된 Brent 원유의 거래 가격도 전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배럴당 1.75달러나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공급과잉이 해소될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러시아(Russia)의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에너지 장관이 지난주에 "사우디 아라비아(Saudi Arabia)가 감산을 제안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한 주동안이나 지속했다.

    하지만 이날 사우디 아라비아가 "경제 제재에서 해제된 이란이 원유를 얼마나 더 생산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감산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 사이의 감산 논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예상돼 원유 거래 시장은 폭락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도 "러시아와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등의 원유 수출 강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 ▲ 국제 원유가 연·월별 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연·월별 동향.ⓒ한국석유공사


    올해 들어 WTI는 배럴당 평균 31.78달러를 Brent 원유는 31.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각각 배럴당 48.76달러, 53.60달러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2월 첫 거래를 시작한 국제 원유 시장은 지난 1월 한 달간 3주 이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 ▲ 국제 석유제품 거래가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석유제품 거래가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석유제품인 휘발유 가격은 이날 배럴당 48.03달러에 거래됐다. 1배럴을 리터로 환산하면 159리터가 되고 48.03달러가 한화로 약 57600원 정도가 되기에 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은 362원 정도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