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인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 인천시 제공
    ▲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인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아시안게임이 열린 선학경지장 부지 안에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를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인천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설계용역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며, “13만명에 이르는 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한다는 목표 아래, 선학경기장 내 다목적체육관을 장애·비장애인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변경, 당초 195억원에 달했던 사업비를 102억원이나 줄였다.

‘인천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생활체육관(농구, 배드민턴), 소체육관(골볼, 보치아), 수영장, 체력단련실, 운동처방실 등을 갖출 예정이며, 공사비는 시비 43억원, 기금 50억원 등 모두 93억원이다.

시는 공사 시작과 함께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포함된 10명의 명예감독관을 위촉하는 등, 장애인들이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시설물로 인증을 받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5월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센터가 들어서면 인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