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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SUV 차량인 포르쉐 카이엔에서 브레이크 페달 결함이 발견됐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 한국토요타, 한불모터스, 한국지엠 등이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 총 8418대(22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드러났다.
결함이 발견된 모델은 포르쉐코리아 카이엔(5908대), 한국토요타 렉서스 SC430(88대), 한불모터스 푸조 308 1.6 블루HDi 334대, 한국지엠 넥스트 스파크 430대 등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카이엔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이 발견됐다.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0년 1월 15일부터 2016년 1월 11일까지 제작된 카이엔 590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8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클립 장착)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SC430에서는 에어백 결함이 나타났다. 충돌로 인한 조수석 에어백(일본 타카타 부품)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승객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3년 8월 8일부터 2008년 2월 21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SC430 88대이다.
RAV4 4WD와 2WD는 뒷좌석 쿠션 프레임에서 불량이 나왔다. 뒷좌석 쿠션부 금속 프레임의 형태가 부적절해 충돌 시 프레임과 좌석안전띠의 간섭으로 좌석안전띠가 절단될 경우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9년 2월 27일부터 2012년 11월 14일까지 제작된 1658대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308 블루HDi(T9) 시리즈, 시트로엥 C4 피카소 시리즈 등 7개 차종은 자동차 앞·뒤 도어에 장착된 도어래치의 내부 스프링의 결함으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도어래치(Door Latch)는 자동차에서 손잡이를 포함한 문이 열리고 잠기게 하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5년 09월 01일부터 2015년 11월 21일까지 제작된 334대다.
국산차 리콜도 있다. 한국지엠이 제작·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승용자동차의 경우 운전자가 시동을 끄고 차량의 문을 열고 재시동을 하면 좌석안전띠 미착용 경고음 및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의 안전사양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16일부터 2016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넥스트 스파크 승용자동차 430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8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경고음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