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용 저전력 음성인식 센서 등 국내 대학 보유 'IoT 분야' 4개 기술 협력사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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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삼성전자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한 차례씩 열어왔던 '우수기술 설명회'를 네 차례로 확대하는 등 협력사의 미래 준비를 적극 돕는다.
삼성전자는 18일 수원에 위치한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2016년 사물인터넷(IoT) 분야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행 기술을 협력사에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 2009년에 처음 도입돼 8년째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 67개 협력사에서 경영진과 연구·개발 임직원 등 모두 120여명이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다. IoT 분야에서 4개 우수 기술이 다뤄졌다.
먼저 KAIST는 외부 신호 주파수를 저전력으로 분리해 음성 인식을 할 수 있는 IoT용 저전력 음성인식 센서 기술을 발표했다.
영남대학교는 센서로부터 입력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이동장치, 통신, 전원, 모터 등 다양한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센서 제어 기술을 설명했다.
아주대학교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 구축 기술을 선보였다. 중앙대학교는 에너지 사용 정보 현황을 분석해 IoT 자산의 수명 및 소모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시스템 및 방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대학교수, 변리사 등 기술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기술 상담회도 마련했다. 앞선 강의에서 등장한 기술과 관련해 상세 내용과 기술 이전 절차 등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또 협력사가 처해 있는 기술에 대한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설명회를 확대해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협력사에 꼭 필요한 기술을 선정했다. 아울러 기술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1회 추진하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4회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IoT 기술 이외에도 ▲신소재 ▲표면처리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 대한 설명회를 올해 안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