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 주(州)정부와 19일 호주 퀸즈랜드주에 투자하는 한국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통해 한국기업 금융지원에 적극적인 산업은행과 한국기업 투자를 유치하려는 퀸즈랜드 주정부 간 이해관계가 맞아 추진됐다. 

이로써 퀸즈랜드 내 인프라자산, 천연자원 및 에너지 산업 분야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양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예상된다. 

호주 퀸즈랜드주는 석탄,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POSCO, 대림산업, 한화큐셀 등  20여개의 에너지·자원 관련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산업은행은 이미 호주 퀸즈랜드주에서 위긴스섬(Wiggins Island) 석탄수출터미널 사업에 미화 3억달러 규모로 금융참여한 바 있다. 

현재 주정부 기업인 퀸즈랜드투자공사(QIC)가 운영하는 QIC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항만민영화 사업 등 총 6건의 PF사업에 미화 5억7000달러를 참여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호주 PF 시장 공략을 위해 호주 시드니사무소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