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노선감지, 차세대 센싱 기술 도입하반기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첫 시험주행
  • ▲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 기술 소개화면.ⓒ재규어랜드로버
    ▲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 기술 소개화면.ⓒ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랜드로버가 지형과 날씨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13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위틀리에서 재규어랜드로버 테크놀로지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공개된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All Terrain Research Project)는 자율주행차의 범위를 포장도로를 넘어 전지형 주행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지형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의 핵심은 차세대 센싱 기술이다. 울트라소닉 센서 등으로 도로의 상태와 지형을 판단하는 인공지능을 작동,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또 지형식별과 3D 노선감지 기술을 통해 360도 시야를 확보하고 도로 여건을 판단하도록 했다. 카메라, 초음파 감지기, 레이더, 광선레이더 센서 등이 활용된다.


    차량 상부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오버헤드 클리어런스 어시스트도 활용된다. 스테레오 카메라 기술을 이용해 차량 위편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재규어 랜드로버는 차량과 차량간 통신을 가능케하는 V2V 통신 시스템도 소개했다.


    단거리 전용 통신으로 차량과 차량을 연결해 상호정보를 공유하게 하는 기술이다. 선두차량이 멈추면 연결된 차량에 경보가 울리고 웅덩이에 빠지거나 미끄러지면 세부 정보를 전송해 노선과 주행 조건을 자율적으로 변경하도록 할 수 있다.


    호송, 투어 등 다수의 차량이 동시에 운행될 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 재규어 랜드로버가 랜드로버 차량을 이용해 V2V 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재규어 랜드로버
    ▲ 재규어 랜드로버가 랜드로버 차량을 이용해 V2V 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재규어 랜드로버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향후 생산예정인 연구차량 100여대 중 일부를 영국 코벤트리와 솔리헐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하반기 중 시험주행할 계획이다.


    시험주행에서는 △3D 카메라를 활용해 도로공사 시작지점에서 차선감소구간을 알려주는 로드워크 어시스트 △혼잡도로에서 앞차와 안전거리를 자동으로 확보해주는 세이프 풀어웨이 △운전자 시야 밖에 있는 장애물의 위험을 알려주는 오버 더 호라이즌 워닝 △엠뷸런스, 경찰차, 소방차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주행 예정구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위험성을 랄리는 이머전시 비히클 위닝 등의 신기술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