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7772억, 당기순익 204억13년 만에 판매량 최대 기록
  • ▲ 티볼리 에어.ⓒ쌍용차
    ▲ 티볼리 에어.ⓒ쌍용차


    쌍용자동차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년 만에 상반기 흑자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는 총 7만4577대, 매출액 1조7772억원, 영업이익 274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4%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됐다. 2분기 매출액도 9640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하면서 상반기 판매가 2003년 상반기(8만354대)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한 결과다.


    티볼리는 쌍용차 모델 중 최단 기간에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부진했던 수출도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4000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만큼 올해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 규모도 지난 1분기 81억에서 2분기 193억원으로 점차 증대되는 추세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라는 성장동력을 통해 뚜렷한 경영정상화 성과를 이뤄왔다"며 "코란도스포츠 등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도 확대되고 있어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