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월 1만2784대 판매…전년比 8.2% ↑

쌍용차가 지난달 내수에서는 개소세 인하 종료로 부진했지만, 티볼리 에어의 수출 증가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판매가 늘어났다.

쌍용자동차는 7월에 내수 7546대, 수출 5238대 등 총 1만27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은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론칭 본격화에 따른 유럽 수출 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45.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들어 월 최대 수출실적이다. 특히 월 수출 실적이 500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5151대) 이후 16개월만이다.  

쌍용차는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티볼리 에어 론칭 확대와 함께 국내시장에도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새롭게 탄생한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와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등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현재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45%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판매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