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생수(51.1%) 매출이 처음으로 소용량(48.9%) 추월, 1리터 생수 약진 두드러져
  • ▲ CU 1리터 생수(1인가구 타겟) ⓒCU
    ▲ CU 1리터 생수(1인가구 타겟) ⓒCU

    CU가 1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1L짜리 PB생수 ‘미네랄워터’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미네랄워터’는 출시 첫 해, 단일 품목으로 전체 생수 매출 중 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5%까지 늘어났다. 7월 말 기준,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55.8%에 달한다.

    이는 1~2인 소규모 세대가 늘어나면서 물을 끓여 먹거나 정수기를 사용하기보다 필요할 때마다 소량의 생수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용량별 생수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주로 야외에서 마시는 500ml 소용량보다 집에서 마시는 대용량 제품 매출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500ml 생수는 2014년 52.6%, 2015년 50.4%로 점차 비중이 줄어들다 올해 상반기엔 48.9%까지 감소했다.

    1리터 이상 대용량 생수는 2014년 47.4%에 불과하던 것이 2015년 49.6%에 이어 올해 5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ml 생수를 추월했다.


    오수정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생수는 최근 인구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6000억원까지 시장규모가 커졌다”라며 “향후 CU는 1리터 생수를 비롯한 과일 맛 탄산수 등 1인 가구의 기호와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생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 CU 연도별 생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 ⓒCU
    ▲ CU 연도별 생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 ⓒCU

    한편 최근 5년간 편의점 생수 매출도 연평균 20%가 넘는 신장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실제로 생수는 5년 전인 2012년부터 전년 대비 매출이 23.9%나 뛰며 가파른 상승을 시작했고 2014년 24.7%, 2015년 24.6%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역시 23%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