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거리, 2년전 새차일 때와 같아"르노삼성, 올해 제주도 전기택시 공급 확대
  • ▲ SM3 Z.E 택시 1호차 주인공인 김원홍씨가 누적 주행거리 10만㎞ 돌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 SM3 Z.E 택시 1호차 주인공인 김원홍씨가 누적 주행거리 10만㎞ 돌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제주도에서 누적 주행거리 10만㎞를 돌파한 첫 전기택시가 나왔다.

    4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SM3 Z.E 택시 1호 고객인 김원홍씨는 지난 3일기준 누적주행거리 10만300㎞를 기록했다. 2014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2년만이다.


    김씨가 SM3 Z.E로 달린 거리는 제주도(177.8㎞)를 546바퀴,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을 1300회 왕복(78㎞)한 것과 같다.


    김원홍씨는 "배터리 잔량에 맞춰 충전하기보다 나만의 운행 패턴에 맞춰 충전하면 영업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며 "주로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에 30분씩 충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만㎞를 넘게 달렸는데 현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년 전 새차일 대와 변함이 없다"며 "지난 4월부터 충전이 유료화 되면서 매달 13만원 가량 충전비가 발생되지만, LPG 택시 연료비와 비교하면 월등히 싸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SM3 Z.E 전기택시가 총 7대 운행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오는 26일까지 '2016 제주도 전기택시 보급 사업 공개 모집'을 통해 SM3 Z.E 택시를 107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M3 Z.E는 현재 제주도에서 3400만원(영세율 적용 시 309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부 보조금 2600만원을 받을 경우 개인택시 사업자는 500만원대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