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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IoT@home'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찜통 더위로 최근 누진세 전기요금 폭탄을 우려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관리 IoT 서비스를 이통사 중 최초로 선보이며 여름철 전기 폭탄 요금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홈' 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로도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IoT서비스 부문'을 'IoT사업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CEO 직속부서로 편제했다.
홈 IoT사업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고 동시에 IoT 사업 전반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IoT@home은 지난해 7월 상용화 이후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를 이어왔다. LG유플러스 측은 초기 1만 가구 돌파까지는 30일이 소요됐지만 2만 가구 돌파에는 21일, 3만가구 돌파는 19일, 최근에는 2주만에 1만 가구씩 가입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일 평균 1000가구 이상이 IoT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까지 50만 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까지 IoT 상품을 5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품 라인업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최근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IoT에너지미터'를 내놓고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세 폭탄 방지에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oT에너지미터는 전체 전기 사용량과 현재 누진단계는 물론 실시간 현재 요금 및 월 예상요금을 안내해준다. 예상 전기요금과 실시간 사용량은 초 단위로 제공되, ▲전기 검침일 ▲할인 조건(3자녀 이상/5인 가족 이상/복지할인) ▲태양광 발전기 보유 여부를 반영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했다.
고객은 IoT@home 앱을 통해 "10일 후 3단계 진입(66kWh 남음)", "이번 달은 6단계로 마감 예상" 등 다음 누진단계 진입까지 남은 날짜 및 사용량을 알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전국 약 1600만 가구와 LG유플러스의 IoT에너지미터 적용 가구를 비교한 결과, IoT에너지미터를 사용한 가구의 전기 사용량은 평균 9%, 요금은 최대 1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IoT에너지미터를 통한 에너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사업을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영역에서 방점을 찍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자로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의 미래도시 구축에 한창이다.
'LG유플러스-경기 고양시 컨소시엄'은 도심지에서 주거생활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들을 IoT 서비스를 통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준비 중인 서비스로는 ▲불법주정차 차량을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할 수 있는 '우리동네 주차 안내 서비스' ▲버스정류장 등의 미세먼지, 매연, 소음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환경센서 '생활 환경 쾌적 지수 서비스' ▲자동으로 가로등 조도를 조절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지능형 지킴이 가로등' 등이다.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홈 IoT 서비스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통로"라며 "IoT 기술을 기반으로 도심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