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매칭된 1:1 임직원 멘토, 동일한 금액 적립 및 회사 3배 적립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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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두드림U+ 요술통장'이 장애가정청소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두드림U+ 요술통장'은 LG유플러스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부모님에게 장애가 있는 차상위 계층 가정 청소년 125명에게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 진출이나 대학 진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종자돈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가정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청소년과 1:1로 매칭된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가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고, 회사가 해당 금액의 3배 이상을 함께 적립한다.

    2년~5년 후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학생들이 받게 되는 돈은 약 600여만원 정도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종자돈이 되는 셈이다.

    '두드림U+ 요술통장'은 수혜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보다는,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효과가 큰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청소년 간 1:1 결연을 맺어주고, 캠프 개최, 뉴스레터 발간 등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청소년의 정서적인 성장도 함께 챙기고 있다. 단순히 금전적인 후원 보다는 누군가 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1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소년 뿐 아니라 임직원 멘토들에게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회사 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가정 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기봉 LG유플러스 인천ENG팀 부장은 공식적인 행사 외에도 멘티와 본인 가족간 식사 자리를 만들어 학생을 만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김 부장은 "얼마 전 퇴근해서 집에 가니 아이가 '안마 50원, 뽀뽀 50원, 방청소 100원' 등을 적은 메뉴판을 내밀며 용돈을 모으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아빠처럼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하더라"며 "이 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두드림U+요술통장'의 신규 임직원 멘토를 모집 중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30명의 신규 임직원 멘토는 향후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30명 장애가정 청소년과 1:1 매칭이 돼 활동하게 된다. 멘토 선정 여부는 오는 25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