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우디 Q7 소화기 미비로 과징금 5500만원 부과

  •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아우디 Q7, 인피니티 Q50, 벤츠 C200, 할리데이비슨 FLHXS 등 16개 수입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Q7 3.0 TDI 콰트로에서는 자동차 안전 기준 위반이 적발됐다.


    승차정원 7인 이상인 승용차에는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 55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오는 9일부터 무상으로 소화기를 제공하는 수리 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12일부터 올 5월 29일까지 제작된 아우디 q7 3.0 TDI Quattro 총 651대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닛산 패스파인더와 리프, 인피니티 Q50과 QX60 등에서는 조수석 에어백 불량이 드러났다. 이 경우 조수석 승객감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이 탑승객을 인지하지 못해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3년 6월 5일부터 지난 4월 21일까지 제작된 해당 모델 총 7574대다. 차량 소유자는 오는 9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00 블루텍에서는 연료고압펌프와 연결된 연료고압라인의 제작결함이 드러났다. 이 경우 누유 발생으로 주행 중 엔진 정지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는 리콜과 별도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해당 부품 결함과 화재발생의 연관성 등을 지시한 상태다. 리콜대상은 2013년 12월 18일부터 지난 4월 4일까지 제작된 C200 블루텍 총 1095대다. 리콜은 오는 9일부터 진행된다.


    이 밖에도 기흥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FLHXS 등 10개 차종 총 454대에서는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의 제작결함으로 주행 중 가속과 변속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27일부터 지난 6월 16일까지 제작된 FLHXS 등 10개 차종이다. 기흥모터스는 5일부터 자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