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보험사 경영유의 60건... 보안 등 내부통제 문제
  • 올 들어 22개 보험회사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보안 문제 등 내부통제에 대한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데일리경제가 금융감독원 제재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총 22개 보험회사가 기관주의 1건, 경영유의 60건, 개선 99건, 문책 및 자율처리 10건 등의 기관제재 조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주의는 경징계에 해당하며, 경영유의 및 개선 조치는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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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회사 제재 내용은 전산통제시스템 관리 부족 및 고객정보 접근권한 통제 부족, IT부문 감사업무 미흡 등 보안관련 내부통제 문제가 대부분이다.

    동부화재는 경영유의 17건, 개선 16건, 문책 및 자율처리 4건으로 제재조치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IT감사를 누락하거나 보험금을 적게 지급해 금감원의 제재를 받았다.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올들어 경영유의 15건, 개선 10건, 문책 및 자율처리 2건의 제재를 받았다. 지난해 종합검사결과에서 문서관리 미흡,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소홀 등의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보험설계사 등이 고객 정보를 회사의 전산시스템에 등록, 보관하면서 조회 권한을 제한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 적법한 내부통제절차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IT 감사 관련 내규가 미흡하고 감사파트 내 감사인력(26명) 중 IT감사 인력이 1명에 그친 점도 지적을 받았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올해 3차례에 걸쳐 경영유의 7건, 개선 6건, 문책 1건의 제재조치를 받았다. 해당 보험사는 퇴직연금 계약체결업무 누락 등 퇴직연금 관련 내부통제 문제를 지적 받았다.

    한화생명은 경영유의 5건, 개선 6건의 제재를 받았다. 폐업회사 근로자 퇴직금 늑장 지급, 퇴직연금 관련 내부통제 미비 등에 따른 결과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신용정보 보안대책 불철저 등으로 기관주의 1건, 경영유의 2건, 개선 6건의 제재를 부과 받았다. 기관주의는 경징계 조치에 해당한다.

    KB손보 역시 전산 시스템 보안대책 불합리, 고객정보 접근권한 통제 불합리 등의 문제로 경영유의 2건, 개선 7건의 조치를 받았다.

    라이나생명은 보험상품 이미지 광고 과정에서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관련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보험설계사가 고객으로부터 현금을 수령하거나 개인 계좌로 입금을 받는 등 거래방식 불합리 등의 이유로 개선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