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선반영, 코픽스 1년 5개월만 3%대 진입대출금리 오르면 원리금 상환 부담 덩달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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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면서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취약차주들의 부담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5%포인트(p) 오른 3.05%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을뿐더러, 변동폭이 0.15%p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반영하는 지표다.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질수록 코픽스도 오르고, 이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순차적으로 상승하게 된다.이번 상승은 시장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선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코픽스 산정에 반영되는 은행채와 정기예금 금리 등이 먼저 상승한 영향이다.금리 상승은 이미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주택 관련 대출 차주들의 상환 부담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금리 변동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조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차주 1인당 연간 평균 이자 부담도 584만3000원에서 613만9000원으로 약 30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1178조6000억원에 달하는 주택 관련 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대출 비중 등을 반영해 산출한 결과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차주 비중은 35.6%지만, 신규 주담대에서는 변동금리 선택이 5월 말 기준 58.4%까지 오르며 고정금리를 역전한 상황이다.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지면 당장 이자 부담은 덜 수 있지만 금리 변화에 더 취약해진다.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차주의 부담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취약차주의 1인당 평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억352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오르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빠르게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금융권에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데다가 차주의 금융비용까지 늘어나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