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손보사, 풍수해보험 운영... 올해 56건 피해 접수
  • 올해 풍수해보험에 든 가입자는 태풍 등 풍수해뿐 아니라 지진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받게 됐다. 풍수해보험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2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주택이 지붕파손 또는 건물 균열 등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사에 사고를 신고하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사에서 피해 규모를 조사한 후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올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주택 중 지진으로 인한 피해신고는 보험사에 56건이 접수됐다. 이중 경북 경주시 내남면의 한 단독주택(29㎡)은 1년 보험료 1만7300원을 내고 풍수해보험에 가입, 지진으로 인한 주택 부분 파손 피해를 입어 1238만원을 보상받게 됐다.

    보험료의 대부분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1000원 이하의 소액만 부담하고 지자체를 통해 세입자동산 단체보험에 가입한 경주시 황남동의 기초생활수급 대상 주민은 지진으로 인해 소규모 피해를 입어 113만원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는 콜센터·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12일 본진 및 여진으로 피해를 입은 풍수해보험 가입자에 대해 사고 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