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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28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6 일자리창출 정부포상' 행사에서 단체(기업)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09년부터 일자리를 새로 만들거나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한 개인(사업주, 근로자 대표 등)과 단체(기업, 대학, 업종별 협회 등)를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유공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년 여간 꾸준히 채용을 확대해왔으며 일자리 제도 개선과 일자리의 질 개선, 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의 올해 3월말 기준 근로자 수는 5411명으로, 지난 2013년말에 비해 459명 늘어나 약 9.3%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청년고용을 다각화하고 생산현장의 근무방식 개선으로 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강진희 CJ제일제당 인사팀장은 "이번 수상은 CJ제일제당이 그동안 단순한 채용 확대가 아닌 좋은 일자리를 늘려 왔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채용과 복지 등의 인사 정책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방식으로 일자리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1년 2회의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며 업무 수행이 우수한 인턴 사원은 CJ그룹 공채로 입사할 수 있게 하고 대학교와의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해 장학금 및 학비보조금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취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기회 확대와 임신중인 여성근로자의 단축근무 제도도 운영한다.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는 4조 3교대 근무의 확대, 정착을 위해 채용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은 올해 수시채용을 진행해 기존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연간 약 1000 시간 이상 줄어드는 한편 약 5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임직원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비연고지 주택지원을 확대하고 복지포인트를 확대 적용하는 등의 복리후생 제도도 도입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확대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전국의 마이스터고와 연계해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대졸 신입 채용시 지역대학 출신 채용 비율을 확대하고 지난 2013년부터 경력단절 여성 채용 프로그램인 '리턴십'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