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원주·익산 합산 1억297만달러 … 전년比 42%↑단일 품목 월 1억달러 첫 사례 대기록불닭 중심 글로벌 수요 확대
-
- ▲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지난 3월 한 달 수출이 1억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식품기업이 단일 품목으로 월 수출 1억달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남도 밀양 지역 라면 수출은 5150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강원도 원주는 3969만8000달러, 전라북도 익산 1176만6000달러로 집계됐다.3개 지역 수출액은 총 1억29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신장했다. 밀양과 원주 지역에서 라면을 수출하는 기업은 삼양식품이 사실상 유일하다. 수출입무역통계 수치가 그대로 삼양식품 수출 실적으로 연결되는 것.단일품목 기준 월 수출 1억달러 돌파는 식품업계에서 처음이다. 라면과 같은 가공식품은 단가가 낮고 물류비 부담이 커 대량 수출이 쉽지 않은 품목으로 꼽힌다.이번 실적은 국내 라면 수출 성장과 맞물린 결과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라면 전체 수출액은 1억646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이 전체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사실상 흐름을 견인했다.라면 수출 성장세는 눈부시다. 2024년 4월 처음으로 국내 전체 라면 수출이 1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불과 2년만에 삼양식품이 단일기업 1억달러 수출을 돌파했다.실적은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한 밀양공장이 견인했다. 실제로 밀양 수출액의 경우 지난해 3월 2273만달러에서 5150만달러로 85.7% 시장했다. 밀양공장이 국내 전체 라면 수출의 30%를 차지한 셈이다. 원주(13.5%), 익산(19%)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삼양식품의 수출 확대는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기반한다. 북미와 동남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출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코첼라’와 연계한 파트너십을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또 유럽 시장에서도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유통망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간 10억불 돌파도 사정권이다.당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음식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더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