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EV, 에어백 제어장치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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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벤츠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서울, 만트럭버스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회사에서 판매한 차량 5개 차종 총 853대에한 리콜을 실시하고,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한 스카니아코리아서울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EV에서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전방 에어백과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는 충돌이 감지되면 좌석에서 승객이 이탈되지 않도록 안전띠를 조여주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3년 7월 5일부터 2016년 7월 26일까지 제작된 스파크 EV 376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63 AMG S에서는 전방 스포일러 미들 립 조립 불량이 발견됐다. 주행 중 스포일러 미들 립이 차량에서 이탈돼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스포일러 미들 립은 주행 중 차량 아래로 내려가는 공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타이어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지난 6월 20일 제작된 C63 AMG S 1대다.


    스카니아코리아서울은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스카니아 카고트럭에서 전축 타이어에 작용되는 적차 상태의 하중이 해당 타이어의 최대 허용하중을 초과한 것으로 적발됐다.


    이에 국토부는 해당 차량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830만원)을 스카니아코리아서울에 부과할 예정이다. 리콜대상은 2012년 9월 11일부터 2015년 12월 29일까지 제작된 스카니아 카고트럭 화물자동차 56대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판매한 TGX 특수자동차는 배출가스 발산방지장치(DPF)의 제작결함이 발생해 연료소비 증가 및 엔진출력 저하 가능성이 발견됐다.

    DPF는 배출가스 발산방지장치의 일부로 엔진에서 발생하는 매연 등을 필터로 포집했다가 고온을 이용해 매연 등의 입자를 다시 한번 태우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작된  TGX 특수자동차 36대다.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모터사이클 CBR300R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엔진내부 커넥팅 로드 베어링의 제작결함으로 인해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드러났다. 커넥팅 로드는 엔진 내부의 피스톤과 크랭크 샤프트를 연결하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4년 5월 27일부터 2016년 6월 6일까지 제작된 CBR300R 384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