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8.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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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 경영실적.ⓒ녹십자
녹십자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올 3분기 매출액이 3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종전 분기 매출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보다 7.9% 늘어난 수치다.
녹십자 측은 "국내 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라며 "녹십자의 주요과제 혈액제제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고 전문의약품 부문의 국내 실적 성장률이 61%에 달했던 점도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녹십자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46억원,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60.4%씩 줄었다.
녹십자 측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가 약 39%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며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던 작년 3분기 대비 역기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올 4분기에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일부 이월된 독감백신 국내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는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