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포장김치 ⓒ이마트
    ▲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포장김치 ⓒ이마트

    이마트가 포장 김치를 1년 중 가장 싸게 판매하는 특사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11월 2일까지 '종가집 포기 김치(3.5kg)'를 33% 할인한 연중 최저가 1만9500원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종가집 포기 김치는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60여개 포장 김치 중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이마트가 포장 김치를 창립 23주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 이유는 배추값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한 직황 부진으로 배춧값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사람은 증가하는 추세다. 10월 1~28일 이마트 포장김치 매출은 39억원으로 지난해 26억원과 비교해 50% 급증했다. 같은 기간 포장 김치를 구매한 고객수도 작년 23만명에서 31만명으로 8만명(35%)가량 증가했다.

    배추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PL) 노브랜드 김치와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도 인기를 얻고 있다.

    노브랜드 포기 김치(3.5kg) 가격은 1만3480원으로 비슷한 상품 행사가격과 비교해 30% 이상 저렴하다.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도 10월에만 전년 동기간 대비 30%가량 매출 신장을 기록 중이다.

    이마트는 2배 가까이 비싸진 배추도 할인 판매에 나선다. 정상가 3480원인 배추(1통)를 11월 2일까지 198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