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년 한우데이(이마트 은평점) ⓒ이마트
    ▲ 2015년 한우데이(이마트 은평점) ⓒ이마트

    이마트가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우 잡는 날’ 한우데이 행사를 열고 총 200톤의 물량을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한우 잡는 날’ 행사는 모든 등급을 할인 판매하며, 횡성한우·김해한우·상주한우 등 고가의 브랜드 한우도 모두 할인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이번 이마트의 행사는 경쟁 대형마트와 달리 소포장 한우 상품까지 모두 할인 품목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한우데이 행사에서 주목해야 할 상품은 구이용 등심이다. 1등급 등심의 경우 5130원(100g)으로 한우 등심 도매 시세인 5474원(10월 평균)보다도 저렴하다.

    이 밖에도 국거리 불고기는 3430원(100g), 사골(2.5kg 팩)은 278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지속적인 소비 감소로 수입산에 밀리고 있는 한우 자급률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행사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 ▲ '한우 : 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 ⓒ이마트
    ▲ '한우 : 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 ⓒ이마트

    실제로 현재 한우 자급률은 심각 단계에 와 있다는 분석이다.

    1~10월 기준 '한우: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은 2014년 '53.5:46.5'에서 2015년 '49.6:50.4', 2016년 '43.1:56.9'로 점차 벌어지고 있다.

    명절로 인해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많은 9월 역시 지난해 '52.6:47.3'에서 올해 '45.2:54.8'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이마트 오현준 한우 바이어는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등심을 맛볼 수 있는 1년 중 유일한 기회”라며 “한우 소비 촉진을 통해 축산업계에 활력이 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