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의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첫 SUV 모델2개 가솔린과 1개디젤 등 총 3개 라인업
  • ▲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주)FMK 김광철 대표이사의 모습.ⓒ정상윤 기자
    ▲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주)FMK 김광철 대표이사의 모습.ⓒ정상윤 기자

     

    마세라티의 첫 SUV '르반떼(Levante)'가 본격 출시됐다.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세라티는 22일 서울 한강반포공원 세빛섬에서 SUV '르반떼'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마세라티 공식수입사 (주)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동급에서는 필적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감성과 매력을 지난 르반떼를 통해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르반떼는 2가지 가솔린 모델과 1가지 디젤 모델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가격은 기본형을 기준으로 '르반떼 디젤' 1억1000만원, '르반떼' 1억1400만원, '르반떼 S'는 1억4600만원부터 시작된다.

    르반떼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 S'는 3.0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시속 100㎞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5.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264km/h로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는 리터당 6.4km(도심 5.6km, 고속7.8km)다.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르반떼 디젤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9초이며, 최고 속도 230km/h, 연비는 리터당 9.5km(도심 8.7km, 고속10.7km)다. 또 에어스프링과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댐퍼가 적용된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 타입을 채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 ▲ 마세라티의 SUV '르반떼'.ⓒ정상윤 기자
    ▲ 마세라티의 SUV '르반떼'.ⓒ정상윤 기자

     

    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덕분에 SUV 모델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했다. 기존의 마세라티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신형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마세라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룬 차량 전면부는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 제작 서비스도 르반떼에 적용된다. 시트 가죽은 총 28개의 인테리어 색상 조합이 가능하며 대시보드, 핸들, 헤드라이닝 등 실내를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패키지 옵션은 '럭셔리 패키지'와 '스포츠 패키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주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각종 첨단 사양들도 탑재됐다. 오토 스타트 앤드 스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등 다양한 최신 주행 지원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