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15㎿ 수력발전설비를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관섭 한수원 사장. ⓒ 한수원
    ▲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15㎿ 수력발전설비를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관섭 한수원 사장. ⓒ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15㎿ 수력발전설비를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껏 국내 중대형 수력발전설비는 전적으로 외국산 기자재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개발로 국내 수력업계는 30%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25일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준공식을 열고 중형급 수력발전설비 개발을 축하했다. 

전 세계의 수력시장은 2035년까지 1700조원, 통일 후 북한 시장은 약 2조3천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 개발은 정부 3.0의 일자리 창출 신성장동력 개발에 따라 △대양수력(수차분야) △효성(발전기분야) △한전 전력연구원(제어분야) 등 국내 전문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 수차발전기의 발전량 15㎿은 3인 가구 기준으로 약 4만5천가구의 일일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한수원은 팔당 등 10개의 수력발전소와 7개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해 국내 수력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이번 15㎿ 수차발전기 개발성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자력 뿐 아니라 수력에서도 세계적인 종합발전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