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017년 신년화두로 '영과후진(盈科後進)'을 제시했다.  ⓒ 한국전력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017년 신년화두로 '영과후진(盈科後進)'을 제시했다. ⓒ 한국전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017년 신년화두로 '영과후진(盈科後進)'을 제시했다. 

영과후진은 맹자(孟子)의 이루하(離婁下) 편에 나오는 말로,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다 채우고 나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조환익 사장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전은 중심을 지키고 내실을 다지면서 에너지 생태계 곳곳을 채우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신년화두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신기후체제를 맞아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산업 융복합을 통한 먹거리를 창출하는 등 미래 에너지 시장을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는 첫 화두로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2014년에는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 2015년 날마다 새로워 진다는 뜻의 '일신월이(日新月異)'를 각각 제시했다. 

또 올해는 한마음으로 대화합을 이룬다는 보합대화(保合大和)를 화두로 삼았다.

조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친 뒤 올해 초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내년 2월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