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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아직 참석 여부가 확정된 바는 아니다"면서 "폐렴으로 건강상 이유가 생겨서 출국 일정을 미루고 있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당초 김 회장은 취임식 참석 일정에 맞춰 미국에 있는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등 사업장을 둘러볼 계획이었다.앞서 김 회장은 미국 보수 연구단체인 헤리티지재단을 40여년간 이끈 에드윈 퓰너 회장과의 인연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됐다.한편 김 회장의 첫째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둘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오늘(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 16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