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신임 대표로 박현철 부사장 내정
기획과 운영 업무 담당해온 전문가
기획과 운영 업무 담당해온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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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의 신임 대표로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이 내정됐다.
22일 롯데그룹은 유통 및 서비스·금융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날 인사에서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은 부사장 승진과 함께 롯데물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박 신임대표는 1985년 롯데건설에 입사해 1999년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2006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상무,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을 두루 거친 인물로 16년 동안 롯데그룹에서 기획과 운영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내부적으로는 정책본부 운영실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별 현안들을 조율하고 추진해 담당 회사들이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들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안전상황실의 부실장을 맡아 각종 이슈를 현장 중심으로 해결해 나간 인물이다.
롯데월드타워 완공 과정에서 야간특별점검과 층별 담당제 등의 아이디어를 내며, 타워의 구석구석을 임직원들과 함께 직접 점검하는 등 안전 위협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박 대표는 현장경영 중심의 철학으로 롯데물산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그룹의 30년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박 대표의 철학이 빛을 볼것이라는 관측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박현철 부사장은 올해 2월 서울시로부터 (롯데월드타워)전체 단지에 대한 사용승인을 이끌어 내는 등 그룹의 30년 숙원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라며 "지난해 6월 노 사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 등이 내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학력경북대학교 통계학과 졸업
경력
2017년 롯데물산 대표이사2015년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2014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전무)2011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상무)2006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상무보)1999년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1985년 롯데건설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