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신임 대표로 박현철 부사장 내정
기획과 운영 업무 담당해온 전문가
  • ▲ 롯데물산 대표이사 박현철 부사장. ⓒ롯데그룹
    ▲ 롯데물산 대표이사 박현철 부사장. ⓒ롯데그룹

    롯데물산의 신임 대표로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이 내정됐다.

    22일 롯데그룹은 유통 및 서비스·금융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날 인사에서 박현철 사업총괄본부장은 부사장 승진과 함께 롯데물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박 신임대표는 1985년 롯데건설에 입사해 1999년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2006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상무,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을 두루 거친 인물로 16년 동안 롯데그룹에서 기획과 운영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내부적으로는 정책본부 운영실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별 현안들을 조율하고 추진해 담당 회사들이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들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안전상황실의 부실장을 맡아 각종 이슈를 현장 중심으로 해결해 나간 인물이다.

    롯데월드타워 완공 과정에서 야간특별점검과 층별 담당제 등의 아이디어를 내며, 타워의 구석구석을 임직원들과 함께 직접 점검하는 등 안전 위협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박 대표는 현장경영 중심의 철학으로 롯데물산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그룹의 30년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박 대표의 철학이 빛을 볼것이라는 관측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박현철 부사장은 올해 2월 서울시로부터 (롯데월드타워)전체 단지에 대한 사용승인을 이끌어 내는 등 그룹의 30년 숙원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라며 "지난해 6월 노 사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 등이 내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학력
    경북대학교 통계학과 졸업 

    경력 

    2017년 롯데물산 대표이사
    2015년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
    2014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전무)
    2011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상무)
    2006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상무보)
    1999년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1985년 롯데건설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