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공정 기반 '성능 27%↑-소비전력 40%↓'…"고성능 컴퓨팅 분야 활용"세계 최초 5CA 기술 구현, 기가급 통신속도 지원 모뎀 내장1GB 용럄 영화 한편 다운로드 8초 '뚝딱'
  • ▲ '엑시노스 9 (8895). ⓒ삼성전자
    ▲ '엑시노스 9 (8895).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첨단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고성능 LTE 모뎀을 통합한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 9 (8895)'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14나노 공정대비 성능은 27%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40% 절감됐다.
     
    엑시노스 9은 세계 최초로 5CA 기술을 구현해 기가bps급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다. 다운로드 할 때 최대 1Gbps를 5CA로 업로드 할 때는 최대 150Mbps를 2CA로 지원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 1GB 용량의 영화 한펀을 다운로드 하는데 8초면 충분하다.

    CA란 2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광대역폭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2CA는 2개의 주파수 대역, 5CA는 5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은 걸 말한다.
     
    설계 최적화를 통한 성능과 전력효율 향상을 위해 독자개발한 2세대 64비트 CPU를 적용했으며 ARM사의 Mali-G71 GPU를 탑재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UHD화질의 VR영상과 게임 등 고사양 컨텐츠들이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모바일AP에 SCI 기술이 탑재된 8개의 코어 프로세서를 연동해 서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 시리즈에 해당 기술을 GPU까지 확장해 CPU와 GPU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 하도록 돕는 HSA 기술을 적용했다 HSA는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하며 하나의 연산장치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엑시노스9은 고성능의 GPU를 그래픽처리와 함께 일반 연산에도 활용할 수 있어 AI, 딥러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고성능 비디오 MFC 탑재로 UHD급 고화질 영상을 최대 120fps로 촬영 및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재생 화면 중 사람이 민감하게 인지하는 부분의 화질을 부분적으로 향상시켜 사용자가 더욱 고품질로 느낄 수 있는 비디오 처리 기술을 탑재했다. VR 기기에서도 4K 해상도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보다 현실감 있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보안 데이터 전용 프로세싱 유닛과 화상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해 화상 정보를 토대로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 비전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 (8895)를 지난 1월부터 양산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허국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이번 제품은 최첨단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이 독자 개발한 CPU와 모뎀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초고속 통신 지원, VPU 등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태블릿, VR 및 AR 기기, 오토모티브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