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업은행은 지난해 약 3조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5조6천억원이 든 탓이다. ⓒ뉴데일리
    ▲ 산업은행은 지난해 약 3조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5조6천억원이 든 탓이다. ⓒ뉴데일리

산업은행은 지난해 약 3조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5조6천억원이 든 탓이다. 

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구조조정으로 3조5천억원, 한진해운 9천억원, STX계열에 1조2천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적자로 IMF 외환위기 직후 1998년에 4조원 이상의 적자를 낸 이후 최대 손실 규모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손실규모는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소화가 가능한 규모로 보고 있다. 

산은 측은 "IMF 구조조정이 완료된 2001년부터 구조조정비용이 발생한 3개년(13년,15년,16년)을 제외한 누적 순이익 규모 12조7천억원에 달한다"면서 "2017년에는 조선, 해운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여 간 6조6천억원의 투자주식 매각과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BIS비율도 1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