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스트라타시스와 협업부품 경량화 및 제조 공정 혁신, 비용 절감 기대
  • 포드자동차는 7일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3D 프린팅 전문 기업 스트라타시스와 협업해 '3D 프린팅 기술'을 응용한 자동차 부품 생산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실험 중인 스트라타시스의 '인피니트 빌드 시스템'은 다양한 크기·모양의 자동차 부품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포드는 제조 과정의 툴링과 시제품 제작, 포드 퍼포먼스 차량 및 개인 맞춤형 부품 제작 등 소량 생산 제조 공정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또 관련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3D 프린팅의 기술 발전과 적용 범위 확대 및 정부 지원 등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96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연비를 높이기 위한 부품 경량화와 자동차 제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3D 프린터로 제작된 스포일러 무게는 메탈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엘렌 리 포드 적층 가공 연구 기술책임자는 "인피니트 빌드 기술은 도구, 구조물, 부품 등을 바로 출력하고 생산해 디자인 절차 간소화가 가능하다"며 "스트라타시스의 신기술을 먼저 접하게 돼 매우 기쁘고, 3D 프린팅이 대량 생산 등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