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생보사 평균 민원 건수 41.3건변액보험 불완전판매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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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이 생명보험업계에서 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생명보험회사의 보유계약 10만 건 대비 환산 민원건수(400건 이상)는 평균 41.35건을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연간 민원 환산 건수가 98.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업계 평균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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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는 자체 민원이 51.33건, 대외민원이 47.28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메트라이프는 판매 관련 민원이 87.87건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판매 관련 민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불완전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민원건수가 높은 것은 설계사 채널에서 판매 과정에서 상품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와 관련해 기관 경영유의 및 기관개선 등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보험계약 청약철회에 영향을 주는데 메트라이프는 2015년 설계사 청약철회비율이 9.28%로 가장 높았다.
메트라이프는 이러한 민원 문제로 잡음이 일자 지난해 하반기에 ‘고위험 설계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설계사의 불완전판매 이력을 신계약 심사, 완전 판매모니터링 업무 등에 반영해 불완전판매 발생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민원 환산건수가 많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공시 자체가 콜센터 민원이 제외되다보니 타사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설계사 채널에서 약 60% 가량의 민원이 들어오는데 이러한 민원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DGB생명의 10만건당 환산 민원 건수가 제일 많았다. 자체민원이 15.3건, 대외민원이 7.9건으로 총 23.2건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판매 관련 민원이 20.3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급관련이 1.6건, 유지관련이 1.2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