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6배에서 최대 16배KB손보·흥국화재·코리안리 격차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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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의 등기이사와 직원 연봉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업계에서 격차가 가장 적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상장 보험사 13곳 가운데 삼성화재가 지난해 지급한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15억5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 9300만원의 16.18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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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와 직원 사이 연봉 격차가 적게는 2배에서 크게는 16배 이상 나는 것은 고액의 연봉을 받는 임원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안민수 사장과 전용배 부사장이 등기이사에 포함된다. 안민수 사장은 지난해 15억3700만원을 받았고 전용배 부사장은 14억7200만원을 받았다.
현대해상은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13억56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 9200만원의 14.74배에 달했다. 현대해상은 정몽윤 회장, 이철영 부회장, 박찬종 사장이 등기이사로 올라 있다. 정몽윤 회장은 지난해 21억6300만원, 이철영 부회장은 10억7100만원, 박찬종 사장은 8억3400만원을 챙겨갔다.
삼성생명은 등기이사와 직원 연봉 격차가 11.98배로 세 번째였다. 동부화재도 등기이사와 직원 평균 연봉 차이가 10배가 넘었다.
국내 유일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은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5억5200만원으로 직원의 4.97배였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100만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하며 임직원간 격차를 줄였다.
흥국화재도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직원의 4.3배를 나타냈다.
KB손보는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직원의 2.58배로 격차가 가장 작았다.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다 직원 평균 연봉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삼성화재가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 삼성생명, 한화생명 순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은 코리안리가 1억1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 현대해상, 삼성생명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흥국화재는 직원 평균연봉이 5300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롯데손보도 직원 평균 연봉이 5600만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