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참여 중형상장사 주가 오름세콜센터·신용평가사도 투자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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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 홈페이지 화면.ⓒ케이뱅크
케이뱅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주식시장에도 옮겨 붙었다.
케이뱅크 주주로 참여 중인 중 일부 기업은 주가 상승이라는 호재를 맞았으며 관련 서비스 업종도 반사이익을 챙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날,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브리지텍 등 중소형 상장회사는 케이뱅크 돌풍 속에 주가 상승이라는 이득을 봤다.
특히 케이뱅크 지분 10%를 보유한 다날은 지난 4일 장중 26.16%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각각 4%의 지분을 확보한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스도 지난 3일부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KG모빌리언스는 케이뱅크에 휴대폰 OTP 인증솔루션을 구축하고 휴대폰 OTP를 단독 공급했다고 밝혀 앞으로도 기업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KG이니시스는 전자지불결제대행 업무 노하우를 케이뱅크에 제공해 각종 서비스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인해 관련 업종도 반사이익을 봤다. 주로 콜센터, ATM기기 관련 업체, 신용평가사, 보안업체가 수혜주로 꼽힌다.
금융권 내 콜센터 점유율 1위인 브리지텍은 지나 4일 장중 25.81%까지 치솟았다. 효성ITX도 같은 날 7% 가까이 상승해 반사이익을 톡톡히 챙겼다.
신용평가사 중 수혜주로는 나이스평가정보가 눈에 띈다. 이 회사는 3거래일 동안 약 10% 가까이 상승하며 투자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신용평가사는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모델이 정교해질 필요가 있는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의 출범으로 관련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고금리와 편의성으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과 수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