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장 진입… DCB-EMC-DAF-LEB 등 라인업 완성신뢰성-안정성 요구 '자동차 반도체' 시장서 소재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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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8일 KCC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용 반도체 소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에서 유일하게 차량용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KCC는 지난해 보다 올해 12.3%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되는 반도체 시장의 매출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에 장착되는 여러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차량용 반도체는 현재 한 대당 200~400개 가량 소비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안전, 편의 등을 위해 설치되는 자동차 내 전기 장치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KCC는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소재 중 가장 먼저 세라믹 기판인 DCB(direct copper bonding) 생산을 2008년부터 시작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DCB는 금속, 플라스틱 기판이 적용되기 힘든 환경인 고전압, 고전류에서도 반도체의 성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KCC는 차량용 반도체 보호 소재인 EMC(epoxy molding compound)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접착제로 사용되는 DAF(die attach film), LEB(liquid epoxy bond)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차 시장에서 최첨단 반도체 소재 기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KCC가 가지고 있는 유기, 무기 소재의 융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소재 제조사로서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KCC는 지난 3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 전지회인 'SEMICON China 2017'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