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반사 차열 성능 갖춘 '스포탄상도' 美 CRRC출시"다양한 소재 적용… 여름철 건축물 온도 상승 막아 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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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대표 정몽익)가 태양열을 반사해 차열 성능을 내는 고기능성 페인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건물 지붕이나 옥상 등 외부에 시공돼 내부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차열(遮熱) 페인트는 열 발생 및 온도 상승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태양광 적외선을 큰 폭으로 반사시켜 냉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KCC는 차열 페인트인 '스포탄상도(에너지)'를 출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왔고 최근 미국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기관인 CRRC(Cool Roof Rating Council)에서 차열 성능을 인정 받았다.
실제 제품을 도장한 후 뒷면의 온도 변화 테스트한 자체 차열 성능 실험에서도 스포탄상도(에너지) 페인트는 일반도료에 비해 최대 5℃까지 온도차를 보였다.
일반 건물의 옥상은 물론 각종 저장탱크, 옥외 시설물, 공장 지붕 등 가정용부터 상업용 시설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작업성이 좋아 붓, 스프레이, 롤러 등으로 도색 작업이 가능하며 콘크리트, 철재, 목재, 알루미늄 등을 소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곳에 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차열페인트 출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페인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축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 발맞춘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CC는 한국에너지공단,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 등과 함께 서울 서초 방배동 서울반딧불센터, 마천동 청소년수련관, 거여동 새비전아동센터, 용인시 마북동주민센터 등에 차열 페인트 기부 및 도색 작업을 지원하며 쿨루프(cool roof)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