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유해발굴감식단과 호국용사 유가족 유전자 확보 맞손

에스원이 호국용사들의 귀환을 돕는 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에스원은 현충원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7년 국방부 직할기관으로 창설된 후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 유가족의 품으로 보내는 호국보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9550여 위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이번 협약은 발굴된 전사자 유해 유가족의 유전자(DNA) 시료 확보 어려움을 해결코자 시작됐다. 6·25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80세 이상 고령이며 직계 유가족도 많지 않아, 에스원은 국유단과 함께 적극적 홍보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스원은 전국에 걸쳐 구축한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75만명에 이르는 고객 및 국민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영웅, 명예 찾기' 안내 리플릿 배포 ▲SNS, 이메일 등을 통한 국유단 활동 소개 ▲출동차량에 안내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석우 부사장은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 안내를 지원함으로써 호국용사들이 모두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