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출시돼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팔린 대표 가정간편식양은 많지만 맛은 평범… 국물 다소 느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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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대표 가정간편식 진짜 스펨 부대찌개 완성 모습. ⓒ진범용 기자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가정간편식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에 동참한 기자도 평소 가정간편식을 즐겨 먹는다. 마침 홈플러스에서 출시한 '진짜 스팸 부대찌개'가 지인들로부터 역작이라는 소리를 듣고 <진범용의 리얼후기>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지난 18일 홈플러스 직원에게 '진짜 스팸 부대찌개'가 정말 맛있냐고 10번 이상 물었다. 오랜만에 작성하는 리얼후기에서 망작(?)을 선보이기 싫었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15년 4월에 출시돼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팔린 홈플러스의 대표 가정간편식이다.
'진짜 스팸 부대찌개'는 일단 외관상으로 합격점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팸이 큼직하게 전면을 감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늦은 저녁 시간 때문인지 제품도 한 개밖에 남아있지 않아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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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스팸 부대찌개가 외관. ⓒ진범용 기자
가격은 500g에 4890원으로 편의점 도시락과 거의 같은 가격이라고 보면된다. 부대찌개인 만큼 재료도 풍성했다. 한우사골(국산), 라면사리(미국산, 호주산), 스팸클래식(수입산 60.5%, 국산 39.5%), 고춧가루(중국산), 베이크드빈스(이탈리아), 양파(국산), 대패(국산) 등으로 구성됐다.
포장을 뜯으면 이러한 다양한 재료가 눈을 사로잡는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솔직히 귀찮다.
냄비에 물 350㎖와 라면사리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준다. 이후 국물이 끓으면 중불에서 약 2분간 보글보글할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라면사리를 넣고 중불에서 다시 4분간 더 끓이면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라면사리를 완전히 풀어주고 싶으면 더 끓여줘도 된다.
함께 구입한 햇반과 함께 식사 준비를 마치고 처음으로 국물을 우선 떠먹었다. 국물은 평소 먹어봤던 부대찌개와 사뭇 달랐다. 얼큰한 맛에 사골 국물이 진하게 느껴진다. 이 때문에 솔직히 처음에는 국물과 사골이 이질적이고 느끼한 맛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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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스팸 부대찌개에 들어 있는 재료들. ⓒ진범용 기자
하지만 먹을수록 느끼한 맛은 사라지고 얼큰한 맛이 강해 밥과 함께 먹으면 웬만한 음식점 부대찌개보다 훨씬 맛있어 계속 먹게 되는 마력이 있었다.
함께 들어있는 햄과 김치 등은 기존 부대찌개와 맛이 거의 흡사하다. 스팸 특유의 짠맛이 좀 더 강해 스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수 있다.
다만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다. 상당히 배가 고팠고 평소 기자가 먹는 양을 고려했을때 일반인이 혼자서 다 먹는 건 어려워 보인다.
이 때문에 애초에 조리 시 전부 다 끓이기보다는 양을 나눠 두 번에 나눠먹는 것이 좋다. 평소 소식하는 여성분이라면 3번에 나눠먹어도 된다.
음식물 쓰레기가 치우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양을 맞춰 먹길 추천한다.
홈플러스 가정간편식 '진짜 스팸 부대찌개'에 대한 기자의 별점은 ☆☆☆☆.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부대찌개에 맛을 잘 구현했고 사골국이 진하게 깔려있어 특색도 갖췄다. 다만 느끼한 맛이 처음에 올라오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한줄평: 외관에서 보이는 대로 큼직하고 양도 많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정도.
(30세 기자는 포장지와 외관·국물 맛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리얼후기는 기자가 느낀 그대로를 작성한 것으로 개인 입맛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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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스팸 부대찌개 요리가 끝난 모습. ⓒ진범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