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배당수익·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순이익 증가손보사, 車보험 흑자전환에 순이익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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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웃돌았다.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77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2억원(24.4%) 증가했다.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574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470억원(18.6%) 늘었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라 배당수익이 증가(2279억원)했고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도 증가(1008억원)한데 기인한 것이다.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20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72억원(32.8%) 늘었다.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에 따른 손해율 하락(82.2%→78.0%)과 부동산 처분이익(2575억원) 증가 영향이 컸다. 

    1분기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47조7082억원으로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성장에 따라 2677억원(0.6%) 늘었다.

    생보는 28조5246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4687억원(1.6%) 감소했다.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등은 증가했으나 저축성 보험이 1조702억원 줄어든 탓이다.

    손보는 자동차보험 증가(7.5%)와 일반 및 장기보험이 각각 3.7%, 3.2% 성장세를 유지한 데 힘입어 수입보험료가 7364억(4.0%) 늘어난 19조183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