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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JT친애저축은행 노사가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JT친애저축은행 노사는 지난 15일 새벽 임단협에 최종 합의하고 17일 J트러스트그룹 고객 초청 프로야구행사 'JT 데이(넥센히어로즈 vs. 롯데자이언츠)'가 열린 고척 스카이돔에서 양측 대표 및 교섭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체결 조인식을 열었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 3.4% 임금안에 합의했다.
또 노조 집행부 3명에게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1인당 연간 1000시간 부여하고 노조사무실 지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노사는 양측이 제기하고 있는 소송·고발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임단협 타결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중심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노사의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랜 시간 겪어온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사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 5월 교섭위원취임 후 불과 1개월 만에 교섭을 타결로 이끈 사무금융노조의 이기철 수석 부위원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압박과 국내 가계부채 규제 등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대표 서민금융사라는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앞으로 원만한 노사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초기 노사 간의 시행 착오가 있었으나 합의에 도달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노사 상생의 힘으로 신뢰 속에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