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관리본부 산하 조합원관리팀 신설CRM 강화에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대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기대
  • ▲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연합뉴스
    ▲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연합뉴스

    신협중앙회가 조합원 관리 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담 조직을 만들어 자체적인 조합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 신협의 존재 이유인 조합원과 관계를 견고히해 대출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지난 1월1일부터 중앙회 관리본부의 경영지원부 아래에 상설 조직인 조합원관리팀을 신설해 운영중이다.

    신협중앙회는 그동안 조직 내 조합원 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은 있었으나 전담 부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조직 개편으로 향후 신협은 조합원관리팀을 통해 자체적인 조합원 정보 관리 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내의 회계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조합원 등 고객 관리를 해왔는데 여기서 조합원 정보를 분리해 오는 2018년까지 자체적인 조합원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  2019년부터 본격 가동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올해부터 약 3년간을 투자해 조합원의 각종 대출 정보를 비롯해 신협이 취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총망라한 시스템 구축 목표로 하는 셈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조합원관리팀은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계획을 세워 조합원 정보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컨설팅 결과에 따라 IT 부문에서 필요한 것을 구체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합원 관리 강화의 뒤에는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있다.

    지난 2014년 취임한 문 회장은 조합원 출신 최초의 신협중앙회장으로서 지난해 미국 신협 출장 이후 내부적으로 해외 조합원 관리체계를 모델 삼아 고객 관리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신협의 기둥이자 밑바탕인 조합원에 대한 관리 체계를 세워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향후 조합원 관리 시스템이 가동되면 조합원을 바탕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관계를 한층 더 끈끈히해 담보 대출에 쏠려있는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꾀할 수 있다.

    신협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금리나 각종 상품 등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